노래를 듣다가.. 가사를 천천히 읽어봤다...
우연히 찾아낸 낡은 테입속의 노랠 들었어
서투른 피아노 풋풋한 목소리
수많은 추억에 웃음 짓던
언젠가 너에게 생일 선물로 만들어준 노래
촌스런 반주에 가사도 없지만
넌 아이처럼 기뻐했었지
진심이 담겨서 나의 맘이 다 전해진다며
가끔 흥얼거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
오래된 테입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널 떠나 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할 때마다
네 맘이 어땠을까 라디오에서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널 두 번 울렸을까 참 미안해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을까 모자란 마음에
모질게 뱉어냈던 말들에 그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오래된 테입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그냥 들을 때는 몰랐었는데.. 가사가 너무 좋다.
뭐라 그럴까.. 잔잔하고 아련한 느낌이 다가오는 듯?
무의미한 후렴구 반복 테러로 썩어가는 귀가 정화되었음!!
요즘.. 자꾸 입에서 ' 나만의 허니 허니 허니 ' 막 이러고 있음...
쯧.. 언제적 노래인데 . 이제서야 -_-
ps. 추천 노래 (조용한게 좋아요...개인적이지만 ^^;)
오래된 노래 - 김동률
너에게..기대 - 메이트
거짓말은 하기 싫어요 - 화요비
amen - 이소라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나봐요 - 김연우
저녁식사 - 토이
애이불비 - 양파
예전 같았으면 엠피로 압축해서 샥 올렸겠지만... 이젠 그러면 안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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