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xc.hu/photo/1165446

홈페이지를 개인이 만들수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에 어설픈 HTML을 공부했던 때가 엊그제 같네요..그때가 2000년 쯤? 개인계정을 마련해 의미없는 단어들을 배열하고 혼자 뿌듯해하며 누군가 들어오기를 막연히 기다렸고, 프레임을 나누어서 BGM을 넣었을 때는 그 BGM을 하염없이 들으며 혼자 좋아했죠. 한마디로 자뻑... -_-;;

그 계정은 평생 간직하고 싶었는데.. 한 번 유료로 전환했다가 그 기간이 끝나서 완전 폭파되었습니다.. ㅠ.ㅠ 계속 유료로 사용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바이 했죠... 암튼 그 회사에서 옛고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무료 서비스 이용자는 계속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었었는데, mysql 사용하려고 유료로 전환했다가 그만... ㅎㅎ 


거의 3~4년간 무료로 서비스 제공해준 엑스와이넷에겐 아직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뭔소리래.. 이 얘기가 아닌데.

내 블로그에 대해 갖고 있는 나만의 편견들 ...-_-

1. 광고를 보여줘도 괜찮을까? 

저는 "나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방문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손님"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히 유용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글들도 없는 블로그라서 손님들은 주로 검색엔진을 이용해서 방문해주시고 있습니다요. 예를 들어.. 남이섬 갈때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택시요금은 4000원 정도다. 라는 경험이 담긴 저의 나들이 글은 남이섬 택시요금이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정도죠.. 댓글은 없습니다. 30초안에 해당 정보만 샤샥 확인하고 나가십니다 .^^

나가는 길에 매칭되는 광고가 있어 고놈을 클릭하면 광고에 맞는 내용의 쇼핑몰이라든지 뭔가 뜨겠죠. 그러면 저한테 수익이 돌아오고 , 방문객은 원하는 정보를 두가지 찾고, 광고주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광고대행사는 돈 벌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윈윈 스토리. 저도 이런 바람직한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2006년도에 6개월간 달았던 애드센스 계정에 50달라 정도 모았습니다.

근데 저는 이게 싫어졌어요. 내 집에 와줬는데 광고까지 보여줘야해 ? 이럽니다. 이렇게 변덕이 생겼네요. 

어떤 기사를 "오~!! " 하며 관심있게 봤는데 , 살짝 위를 보니 전면광고라고 써있는 신문을 보고 나서는 변했죠. 영화시작 시간 늦을까봐 겁나게 달려갔는데 들어가서도 광고를 5~6개를 더봐야 영화가 시작하는 광경에 변했죠..

전혀 논리에 맞지 않는 소심한 분노의 표출입니다. -_-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네요.. 암튼 제 편견입니다. 다시 변할지도 모릅니다.^^

2. 논쟁 글은 절대 쓰지 않는다.

악플이 달릴 수 있으니 논쟁이 될만한 글은 쓰지 않습니다. 가입은 했지만 블로그 뉴스 송고는 웬만하면 하지 않죠. 당하고 살지 못하는 내 성격에 악플이 달리면 법적 대응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_- 쓰더라도 짤막하고 나와 같은 사고 방식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도록 추상적으로 쓰는 편입니다.. 뭐.. 그런 글을 쓸만한 논리적인 사고 방식도 없지만 ^^ 

3. 어떤 블로거는 ㅇㅇ다.

메타 블로그를 싸돌아다니다... 이상한 블로거를 발견하면... 혹시 이 사람이 내 블로그에 와서 글을 남기지는 않을까 초조한 마음에...

슬쩍 필터링을 합니다. -_-;; 하지만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으니 다시 풀어봅니다... 

4. 무의미한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별 생각없는 글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변명에 3~4 줄도 안되는 글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결론은 나 소심하다는 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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